온라인면세점 알리페이 서비스 등 글로벌자금관리 CMS 강화 추진
신한은행이 잇따라 글로벌 ICT 기업과 제휴를 맺는 한편, 글로벌 인프라 재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핀테크 사업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국내 대형 온라인면세점에서 알리페이 정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중국 내 모바일지불결제 1위 사업자인 알리페이를 통해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알리페이의 결제가맹점 확대 등 중국고객의 한국방문 시 알리페이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알리페이 사용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또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투자 지원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달 26일 출범한 신한금융그룹의 핀테크 기업육성 및 협업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에 속한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지원을 위해 영국의 핀테크 투자기업인 앤써미스(Anthemis)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금까지 주로 글로벌 선진은행들이 과점하고 있던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Global Cash Management Serviceㆍ글로벌CMS)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글로벌CMS는 여러 국가에서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자금계획 수립 및 통제 등의 자금관리를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이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에 한국기업이 주로 진출한 아시아 국가의 국외점포를 연계한 ‘국가간 자금관리 서비스’를 재구축해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를 제공, 기업이 보다 편리하게 국외 자회사의 금융거래 정보를 조회하고 승인하며, 현지 결산/자금관리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또 향후 심화된 글로벌 자금관리 상품 개발, 서비스 제공 지역 및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신한은행 글로벌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인 마이신한페이를 비롯해 IPTV에서 각종 콘텐츠 및 홈쇼핑 상품 등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TV머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핀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로컬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망한 핀테크 사업기회를 모색 중으로 베트남 등 현지 핀테크 업체 제휴, 국내 업체 동반 진출, 신사업모델 발굴 등 다각도로 검토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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