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로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층 강당이 폭설 무게를 못견디고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시와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따르면 사고 당시 강당 내에서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신입생과 교직원 100여명이 2015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학생과 교직원 70여 명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건물 구조물에 깔렸다. 이중 신입생 3명이 붕괴된 구조 깔려 숨졌으며, 부상자 수도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가 산 속 깊이 위치해 있고 눈이 많이 와 구급차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붕괴된 구조물 절단 작업이 지연되면서 사고 발생 3시간 가량이 지난 18일 자정까지 수십명의 학생들이 여전히 무거운 철골 구조물에 깔려있다. 깔려있는 학생들의 구조가 지연되면서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으로 추가피해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군은 소방차와 응급구조차량 10여대와 구조인력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의 객실은 3개 동에 140여 개 규모이며 붕괴사고가 난 건물은 숙박동 왼쪽에 있는 2층 준가설 건축물로 다목적 연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최근 경주지역에 내린 폭설의 무게를 못견디고 지붕이 무너져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행사는 이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한 1박2일 일정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부산외대 유럽미주대학과 아시아대학 신입생 800여 명은 17일 오후 3시 30분께 리조트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숙소에 짐을 풀고 하루 종일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시아대학 소속 학생들은 오후 7시께 다른 대학보다 먼저 식사를 하고 한 시간 후 다시 강당으로 돌아와서 대기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박 모(19) 양은 “오후 9시께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강당 부근에서 피를 흘린 학생들을 다수 발견했다. 학생회장이 숙소로 들어가라고 지시해 다른 학생들은 숙소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조대원들과학생등은 눈 속에 갇힌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굴리며 제설 작업을 펼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 수십명이 현장이 출동했으며 인명 피해 여부와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고 밝혔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꽃피워 보지도 못하고 떠난 학생들 너무 안타깝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학생 사망, 재학생들 충격도 클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