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메르스 발생의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온 원인이 에어컨과 환기구ㆍ배기구 등 환기시설의 미비로 밝혀진 가운데 그동안 평택성모병원은 병동안전과 시설안전에 관해 ‘무방비’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안전과 환경안전에 대해 현재 ‘자율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대부분 자율적으로 병원의 안전기준과 환경관리에 대해 스스로 신청을해 인증을 받고 있지만 상급병원 이하로 가면 거의 신청을 하지 않고있어 이를 강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의 인증유효기간은 4년동안이다. 이번에 메르스 진원지가 된 평택성모병원은 스스로 병원안전에 대한 인증신청을 하지않아 그동안 병원 안전에 대한 인증을 받지 못한 상태로, 가장 기본적인 병실의 환기시설마저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도 주먹구구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이 스스로 제출한 안전기준을 제출하면 복지부는 수동적으로 이를 서류검토하고 현장실사는 세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이 제출하는 규모나 병상 등에 관한 곳이 주로 체크되고 병실 환풍시설 같은 것은 세밀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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