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곳은 어디일까. 이같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조사 자료 나와 주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 17일부터 6월 15일까지 봄 성수기 기간동안 이용 가능한 국립공원 야영장의 추첨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갖춰진 전국 22개 국립공원 야영장중 월악산 단돈재야영장이 가장 높은 주말 예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29일 밝혔다.
야영장별 주말 평균 경쟁률을 보면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이 5.1대 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치악산 금대 4.2대 1, 덕유산 덕유대 1.9대 1, 소백산북부 남천 1.8대 1, 태안해안 학암포 1.5대 1 순이다. 반면 지리산의 내원, 소막골, 백무동 야영장은 경쟁률이 0.5 이하로 낮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야영장으로 나타났다. 주말 예약 평균 경쟁률은 0.6대 1을 기록했다.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텐트 및 야영장비 일체를 대여해 주는 풀옵션야영장인 데다가 수도권에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공단은 닷돈재야영장에 40동을 조성한데 이어 7월부턴 30동을 추가하는 등 총 70동 규모의 메이저급 야영장으로 확대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주말을 피한다면 월악산 등 인기가 높은 야영장도 어렵지 않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특히 본격적인 야영 성수기를 맞아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로움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야영장의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풀옵션야영장인 닷돈재(월악산), 덕유대(덕유산), 남천(소백산) 야영장 텐트 80동을 방염텐트로 전면 교체했으며, 일산화탄소감지기 1500개를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에 비치하여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공단은 안전한 야영을 위해서는 화로, 가스렌지, 난로, 전기장판 등 취사도구 및 난방기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 부장은 “안전시설이 아무리 잘된 야영장이라고 하더라도 이용객들의 올바르게 이용해야만 효과가 있다”면서 “야영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최남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