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태우가 노영학을 따르는 대신들을 시험해보고자 ‘선위’를 거론해 조정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조선의 관민들과 의병들이 의기투합해 진주성 전투에서 승리해 왜군들의 전라도 점령 의도를 막아낸 가운데, 선조가 자신을 따르는 대신들을 가려내기 위해 광해군에게 ‘선위’를 하겠다고 말해 혼란스러운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선조(김태우 분)는 광해군(노영학 분)을 두둔하는 정철과 윤두수에 이어 다른 대신들도 분조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격분했다. 이에 선조는 ‘선위’(살아있을 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을 거론했다.선조는 대신들을 모두 불러 놓고 세자에게 선위를 하라는 내용이 남긴 유생의 상소를 읽게했다. 그리고는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은 모두 우매한 자신의 탓이라며, 민심에 따라 선위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에 대신들은 이 문제로 인해 큰 갈등에 빠졌다. 선조의 뜻이 진심인지 아닌지부터 알 수 없는 데에다 만일 진심이라면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 인지 의견이 분분해 조정은 혼란스러웠다.
선조의 선위 파동에 광해군 또한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다. 선조의 심중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광해군은 선조의 의도를 알아채고 대신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석고대죄를 하며 선위를 거두어달라 전했다. 광해군의 예상대로 이것은 선조의 진심이 아니었다. 선조는 대신들의 충심을 시험해보기 위해 선위를 거론한 것이었다. 이에 귀인 김씨(김혜은 분)은 “선위의 빌미를 마련해야한다”라며 유생의 상소를 이용하는 생각까지 제안했다. 전란의 와중에 질투심에 선위를 언급하며 광해군과 대신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선조의 모습이 씁쓸함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군이 남다른 배포로 분조를 옮겨 다니며 활약을 보여 충심을 얻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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