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포츠][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기분 좋은 출격이다. 하지만 7연승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27일 마산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NC의 시즌 4차전이 펼쳐진다. NC는 니퍼트에 맞설 투수로 올 시즌 에이스로 발돋움한 해커를 출격시킨다. 말 그대로 해커는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맞지 않는다. 피안타율이 0.216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탑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0으로 리그 1위인건 어쩌면 당연한 수치. 해커는 올 시즌 두산전에 처음 나선다. 2013년도에 한국 땅을 처음 밟고 두산 타자들을 향해 공을 던진 경기는 총 10차례(구원 2번 포함). KBO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도엔 4경기에 출전해 1패만을 안고 4.37의 자책점을 안았지만 이듬해 2승 1패 3.27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KBO리그에 안착했다.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두산의 핵심타선에겐 약한 해커였다. 김현수에게 통산 25타수 10안타, 민병헌에게 19타수 6안타, 김재호에게 19타수 7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낮은 피안타율과 좌타자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 해커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칸투(12타수 6안타)도 이젠 없다. 상대 선발 니퍼트와의 대결도 흥미롭다. 2013년 5월 10일 첫 선발 맞대결에선 6.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한 해커와 6.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3실점(1자책)의 니퍼트가 승패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2014년 4월 27일에 다시 만난 해커는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은 니퍼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김현수에겐 갚아줘야 할 빚이 있고 상대 선발 니퍼트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밀려선 안 된다. 7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안고 있다. 하지만 6연승 기간 동안 53점을 내며 폭발한 NC 타선은 예열 중이다. 과연 오늘 해커의 두산 타선 침투는 성공적으로 끝날까?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