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여야가 5ㆍ18로 한자리에 모인다.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참석한다. 어렵사리 마련된 기회다. 공전을 거듭하는 여야가 이번 회동을 계기로 전환점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18일 광주에서 정부가 주최하는 ‘제35주년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성수 대변인은 앞선 브리핑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시민사회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광주ㆍ전남 의원들이 각자 판단에 따라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념일 전날에 광주를 방문한다. 전야제 행사에 참여한 뒤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광주를 방문한다. 김 대표는 20일까지 재보궐 선거 지역 투어를 이어간다. 17일 광주를 방문해 1박을 하고 18일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에서 양당 대표는 조우할 예정이다.

두 대표는 의전상 나란히 앉게 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두고 여야가 등을 돌린 가운데 두 대표가 나란히 앉는 것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된다. 대화를 나눠도, 또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각각 시사하는 바가 있다. 어떤 식으로든 두 대표의 회동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양당 대표가 광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18일까지 광주에서 머물다 올라올 것”이라며 “5ㆍ18이 지날 때까지 연금 논의는 없다”고 전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 의원은 양당 지도부와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