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간병인 두고있냐” 노모병상에 불질러
자신 몰래 다른 간병인을 고용했다는 이유로 노모의 병상에 불 붙은 휴지를 던진 비정한 딸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어머니가 누워 있는 침대에 불 붙은 휴지를 던지고 둔기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방화미수ㆍ폭행)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 자정께 서울 중구 자신의 집에서 “왜 내가 있는데 다른 간병인을 고용했느냐”며 각티슈에 불을 붙여 70대 노모가 누워 있는 침대 밑에 던지고 다듬이질 방망이로 어머니의 얼굴을 강제로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집에 함께 있던 A 씨의 여동생이 방에 들어와 각티슈에 붙은 불을 꺼 불이 침대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술에 취해 귀가했다가 집에 간병인이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와 말싸움을 벌이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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