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레저용 차량(RV)이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어린이날과 25일 석가탄신일 등 두차례 황금연휴를 겨냥해 넉넉한 공간을 무기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미니밴 등 RV 차종의 올해 1분기 내수 현황은 10만9811대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레저용 차량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자동차 업계는 RV 차량을 앞다퉈 시장에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신차발표회를 갖고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2009년 선보인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풀체인지한 SUV모델이다. 대담한 이미지와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이 결합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며, 주행 능력과 연비 등의 성능도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평이다. SUV의 약점인 불편한 승차감은 내부 공간을 통해 해결했다. 인체공학적인 시트포지션을 적용해 장시간 여행에도 운전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올뉴 투싼의 가격은 2,250~3,100만원이다.

기아자동차도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 올 뉴 카니발에 7인승 리무진 모델을 더한 2015년형 카니발을 출격시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카니발은 대한민국 최초의 미니밴 모델로, 최대한의 탑승 공간을 확보해 실용적인 패밀리카의 전형으로 주목 받아왔다. 올해 공개된 카니발 리무진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VIP 라운지 시트를 총 3열로 배열해 안락한 승차감과 넓은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야외 활동에 최적화한 모델로 탈바꿈했다.

2015 카니발의 가격은 ▲기본형 2,735~3,650만원 ▲아웃도어 3,418~4,448만원 ▲리무진 3,530~3,710만원 ▲하이리무진 4,645~4,985만원이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RV차량 매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수요가 많은 만큼 내차 팔기도 적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고차 판매 전문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RV 차량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 좋은 계절과 맞물려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수요로 인해 판매 리스크가 적어 딜러가 더 좋은 가격으로 경쟁하기 때문에 자신의 RV차량을 팔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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