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7일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으로 출발을 알렸다.
8일 오전 1시 14분(한국시간), 러시아 현지시각 20시 14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을 슬로건을 내건 소치 올림픽의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상파 3사가 공동중계를 진행했던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MBC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단 ‘국민 첫사랑’ 수지의 대한민국 선수 응원 영상 뒤에, ‘처음’ ‘설렘’ ‘마지막’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선수들을 소개했가. 쇼트트랙의 심석희, 봅슬레이의 원윤종 등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을 소개했고, 김호준, 정동현, 서정화, 박제윤에게는 ‘설렘’의 키워드를, 이규혁, 이채원, 김연아에게는 ‘마지막’의 키워드를 안겨줬다.
2018년에 동계올림픽이 펼쳐질 평창 피닉스파크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원하기도 했다. 횃불스키 퍼포먼스를 펼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그렸다.
또 소치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를 소개했던 ‘대한민국 파이팅’영상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선수들의 가족·친구 등이 일일이 국가대표 선수 이름을 부르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던 영상은 장내에 있던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던 작품이다. 깔끔하고 이색적인 자막도 눈길이 가는 부분이었다. 동계올림픽 특성상 헬멧을 쓰고 하는 경기가 많은 탓에 선수들의 사진(동영상)이 들어간 자막을 선보였다. 좌측상단의 개회식 자막에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인 눈표범과 토끼, 북극곰을 차례로 등장시킨 세심한 편집도 인상적이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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