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회사원 유현석(50)씨는 6일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겼다. 올해 서울 A대학에 입학하는 큰 딸의 대학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유 씨는 식사후 음식값을 계산하려는 데 종업원으로 부터 축하 인사와 함께 큰 딸의 음식값을 할인받는 예기치 못한 행운까지 잡았다.

외식업계의 2월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2월은 졸업ㆍ입학 시즌으로 유씨처럼 가족 단위의 식사를 즐기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빕스 등 유명한 레스토랑들은 2월 특수를 공략하기 위해 음식값을 깎아주는 등 마케팅 총력전까지 펼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오는 3월 2일까지 전점에서 졸업생 샐러드바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졸업생을 동반한 고객이 스테이크 주문하면 졸업생 1명에게 2014원으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식사 고객중 졸업장을 제시한 고객에겐 음식값을 깎아주고 할인행사도 벌인다.

빕스는 또 졸업생 프로모션 참가 고객중 CJ ONE 포인트 적립한 고객에 대해선 30명을 뽑아 2만원 상당의 뚜레쥬르 상품교환권도 선물한다.

베니건스 노원점도 가족 단위의 고객이 졸업이나 입학증을 제시하는 졸업 및 신입생 1인의 샐러바 가격을 10% 할인해주는 졸업입학 응원 프로젝트를 벌인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이나팩토리는 강남점, 올림픽공원점, 목동점, 인덕원점, 수원 인계점, 인천 예술회관역점 등 서울 수도권 일대 8개점에서 졸업, 입학 증서를 제시하는 가족 단위의 고객에 대해 1인 무료식사 혜택을 서비스한다.

차이나팩토리 딜라이트의 경우도 졸업식날 최고의 외식 메뉴로 통했던 자장면을 반값인 3500원에 판매한다. 이 레스토랑은 또 청주점, 인천 연수 스퀘어원점, 부산점, 판교점 등 전국 8개점에서 졸업, 입학 증서를 제시한 가족단위 고객에겐 졸업생이나 입학생 한명의 음식값을 서비스한다.

메이필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미슐랭’도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28일(주말 제외)까지 ‘졸업생을 무료로 초대합니다’ 가족단위 고객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 프로모션은 4인이상 가족 고객에게 졸업생 1명의 식사를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다. 또 4인 미만 졸업생 가족일 경우 졸업생 1명의 식사비를 반값만 받는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63레스토랑도 2월 특수에 출사표를 던졌다. 63레스토랑은 졸업, 입학생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3월 2일까지 ‘ Happy Graduation Event’ 를 준비했다. 행사기간동안 4인이상 동반한 가족은 졸업 및 입학하는 고객 1명의 식사값을 받지 않기로 했다. 또 63빌딩 57~59층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와 슈치쿠, 백리향에 대해서도 3인 이상 동일코스 메뉴 이용할 경우 졸업ㆍ입학생 1인은 무료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가능하다.

2월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 특수 공략에 나선 외식업체들도 있다.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 나뚜루팝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3일까지 ‘싱글퀸컵 1+1’ 이벤트를 지속한다.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경우 당일 오후 2~6시 ‘그린티 클래식’ 싱글퀸컵 사이즈를 구입한 고객에겐 1+1 덤 서비스를 실시한다.

BBQ제너시스는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대한민국 선수가 메달 획득할 경우 전 메뉴를 2000원씩 할인해 주는 ‘황금메달 기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금ㆍ은ㆍ동 올림픽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영업시간도 최고 2시간 늘려 연장영업하기로 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2월은 졸업ㆍ입학 시즌과 소치올림픽이 겹치는 쌍끌이 특수”라며 “매출 확대를 위해 쌍끌이 특수 선점을 위한 외식업체간의 마케팅 경쟁이 2월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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