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살펴보니
코스닥 대표주가 바뀌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혁신ㆍ기술형 시장인 코스닥시장 성격에 맞게 정보기술(IT)주들이 시가총액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지만 최근에는 소비ㆍ유통시장에서 볼륨을 키운 대기업 계열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현재 코스닥 시총 10위 업체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동서,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ICT, 다음이다.
3년 전인 2011년 2월 6일과 비교할 때 IT주 약세가 두드러진다. 당시 시총 10위권 안에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다음, 에스에프에이 등 6개 업체가 10위권 내에 있었지만 현재는 4개 업체로 줄어들었다.
특히 반도체 및 관련장비업체인 OCI머티리얼즈는 2011년 당시 시총 7위에서 현재 63위로 떨어졌다. 2011년 1조1000억원대였던 시총은 실적 악화 속에서 급감하며 3300억원대로 줄었다.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업체인 에스에프에이도 10위(시총 1조557억원)에서 16위(7962억원)로 6계단 내려앉았다.
남아 있는 IT기업들 중 서울반도체만이 시총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SK브로드밴드(4위→7위)와 포스코ICT(5위→9위), 다음(9위→10위)은 순위가 뒤로 밀렸다. 2011년 6위(1조1926억원)를 기록했던 온ㆍ오프라인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현재 36위(5269억원)로 떨어지며 시총이 반토막 났다.
업종별로 IT와 교육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유통ㆍ소비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2011년 시총 42위(3728억원)였던 파라다이스는 3위(2조5964억원)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CJ E&M(71위→8위), GS홈쇼핑(12위→5위), 동서(8위→6위)도 상승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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