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GS건설이 실적부진과 유상증자 검토 등의 악재로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GS건설은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날보다 12.74%(4400원) 내린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거래일동안 상승하며 3만4000원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급락으로 이틀간의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하고 있다.
전날보다 8.83% 하락한 3만1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GS건설은 투자자금 확보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GS건설은 이날 “투자자금 확보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으나 시기, 규모,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것”라고 설명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일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GS건설의 올해 외형 성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GS건설의 4분기 영업손실이 1393억원으로 연간 영업적자가 지난해 초 가이던스보다 1385억원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신규수주는 국내 3조9000억원, 해외 5조1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2조원의 75%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신규수주 부진으로 올해외형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익성 측면에서 저가 수주 프로젝트 준공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있어 이들 프로젝트 마무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기 준수와 지연, 설계변경, 클레임 등 변수가 많아 준공시점까지 실적 불확실성이 적잖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가 시장 대비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올 들어 예상 해외수주 규모가 커지면서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하지만 최근 중동지역의 인건비 상승과 공기지연이 심화되면서 준공 단계 손실을 키우고 있는 점은 주의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