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천연 고무 수요국인 중국 수요의 감소로 천연 고무 가격이 17개월 이래 최저가로 떨어졌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쿄상품거래소에서 7월물은 0.1% 떨어진 ㎏당 220.5엔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 이후 최저가다. 천연 고무 가격은 지난주부터 약세를 보였고, 올해 들어서만 20%가 빠졌다.
중국 설인 춘제기간에 제조시설이 가동을 멈추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주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천연고무 재고량은 1.6% 늘어난 20만7658톤에 달해, 200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미 재고량이 충분히 넘치기 때문에 춘제가 끝난 뒤에도 고무 수요는 늘지 않을 전망이다.
도쿄 상품중개사 후지토미의 카즈히코 사이토 애널리스트는 “이 달 태국이 저생산 시즌으로 돌입하면서 공급이 줄 것이란 전망에 따라 가격이 올랐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있는 천연고무 농장이 2월 말께 비수기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국제고무연구회에 따르면 세계 천연고무 공급량은 올해 24만1000톤으로 지난해 38만4000톤과 비교해 4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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