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 설 연휴 기간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장 4곳 중 부산 강서 육계농장과 전북 정읍 토종닭 농장은 AI에 감염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3일 브리핑에서 “부산 강서 농장과 전북 정읍 농장의 신고 건은 임상증상, 부검소견 등 병원성 AI의 전형적인 특징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하지만 충북 진천(육용오리)과 음성(종오리)의 신고 농장은 1차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야생철새(분변 포함)는 172건(시료기준)이 검사 의뢰돼 18건에서 양성 확진, 103건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양성은 ‘전북 고창 동림지(9건)’ ‘충남 서천(3건)’ ‘전북 군산 금강 하구’ ‘경기 화성 시화호’ ‘충남 당진 삽교천’ ‘전남 신안’ ‘경기 수원 서호’ ‘전남 영암’ 등이다. 음성은 부산 사하, 울산 북구, 전북 익산ㆍ정읍, 경기 김포, 경북 안동, 경북 칠곡, 경남 창녕 등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이날 오전 기준 AI에 오염된 농장은 40곳이며,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을 포함해 총 115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63만8000 마리를 살처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닭ㆍ오리 등 가금류의 분뇨와 왕겨 운반 차량에 대해 보다 철저한 소독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소독필증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권 국장은 “사료차량과 분뇨차량은 반드시 소독ㆍ세척하고 운영하도록 소독필증을 달게 할 것”이라며 “오늘 중 실무 부서들과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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