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가져갔던 김병만의 시작이 좋다. 새해 첫날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성 덩펑시 쑹산에 있는 ‘무술의 본관’ 소림사에 다녀온 김병만이 ‘최고 시청률’을 거머쥐며, 2014년 새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했다.

나흘간의 ‘예능 전쟁터’에선 살아남기 위한 승부가 치열했다. 지상파 3사는 연휴 첫날부터 우후죽순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상반기 예능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생존전략이 엿보이는 편성이었다. 방송 3사를 아우르는 특급 예능인들이 대기했고, 신선하고 이색적인 소재로 ‘베끼기 예능’ 오명을 벗은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김병만(개그맨)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가져갔던 김병만의 시작이 좋다. 새해 첫날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성 덩펑시 쑹산에 있는 ‘무술의 본관’ 소림사에 다녀온 김병만이 ‘최고 시청률’을 거머쥐며, 2014년 새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했다.
김병만(개그맨)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가져갔던 김병만의 시작이 좋다. 새해 첫날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성 덩펑시 쑹산에 있는 ‘무술의 본관’ 소림사에 다녀온 김병만이 ‘최고 시청률’을 거머쥐며, 2014년 새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했다.

신작 예능은 쏟아졌지만, 승자는 김병만이었다.

SBS는 지난해부터 김병만과 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몸으로 하는 모든 것의 ‘달인’인 김병만을 ‘정글’이 아닌 ‘소림사’로 보냈다. 김병만은 방송에서 “정글보다 힘들다”고 토로했지만, 소림사 수련기의 결과가 좋았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수련을 통해 새로운 개인기(취권) 하나를 익혔고, 무엇보다 성적이 좋다. 김병만이 출동한 ‘주먹쥐고 소림사’(30일 방송)는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ㆍ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설 안방 예능가에서 왕좌에 올랐다. SBS 관계자는 “향후 ‘주먹쥐고 소림사’는 장소와 종목을 바꿔, 김병만이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로 정규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병만과 간발의 차로 2인자에 오른 예능인은 신동엽이었다. 31일 KBS 2TV에서 방영된 ‘밥상의 신’이 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명절에 한 해 방영된 1회성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KBS엔 아쉬움이 남게 됐다.

김병만이 출동한 ‘주먹쥐고 소림사’(30일 방송)는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ㆍ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설 안방 예능가에서 왕좌에 올랐다. SBS 관계자는 “향후 ‘주먹쥐고 소림사’는 장소와 종목을 바꿔, 김병만이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로 정규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병만이 출동한 ‘주먹쥐고 소림사’(30일 방송)는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ㆍ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설 안방 예능가에서 왕좌에 올랐다. SBS 관계자는 “향후 ‘주먹쥐고 소림사’는 장소와 종목을 바꿔, 김병만이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로 정규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밥상의 신’을 잇는 3위의 주인공은 MBC ‘스타 닮은꼴 최강전’(8.4%)이었다. 예능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들의 승리였다. 흔해빠진 ‘닮은꼴’ 프로그램이었지만, 쌍둥이라 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99%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일반인 50여명은 안방을 들었다 놨다. 서경석 문희준의 사회로 진행됐지만, 프로그램은 명절을 겨냥한 전통의 ‘가족 프로그램’으로 세대통합에 나선 예능이었다.

설 예능 프로그램 TOP3는 3사가 나눠가졌지만, 내용을 보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김병만을 앞세웠던 SBS는 선방이었다. SBS는 설 연휴 안방에서 ‘연예대상 주인공’ 김병만을 십분 활용했다. 총 4개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쳤던 김병만. 시간을 앞당겨 전파를 탄 정규방송 ‘정글의 법칙 인 미크로네시아’ 편(9.0%)을 비롯해 김병만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정글의 법칙’의 하이라이트 편을 방영한 설 특집 ‘김병만의 정글일기’(6.5%),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6.3%) 재방송도 있었다. 김병만의 이름값은 톡톡히 해낸 수치가 적혔다. 단 세 개뿐이었던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의 후발주자였던 ‘스타 도전자 VS 국민도전자(31일 방송)’는 6.6%를 기록했다.

김병만이 출동한 ‘주먹쥐고 소림사’(30일 방송)는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ㆍ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설 안방 예능가에서 왕좌에 올랐다. SBS 관계자는 “향후 ‘주먹쥐고 소림사’는 장소와 종목을 바꿔, 김병만이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로 정규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병만이 출동한 ‘주먹쥐고 소림사’(30일 방송)는 9.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ㆍ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설 안방 예능가에서 왕좌에 올랐다. SBS 관계자는 “향후 ‘주먹쥐고 소림사’는 장소와 종목을 바꿔, 김병만이 불가능에 도전한다는 콘셉트로 정규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MBC가 ‘전통의 명절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던 아이돌 육상대회 시리즈는 예전만 못했다. 역대 최대 규모, 최다 종목으로 눈길을 끌었던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가 30일과 31일 양일간 방송됐지만, 각각 7.5%와 6.9%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방영됐던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가 1, 2부에서 각각 9.3%, 8.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한다면 약 2%포인트는 빠진 수치지만, 설 예능 프로그램 두 개를 합해 평균 7.6%를 기록, SBS와 같은 숫자를 써냈다.

MBC가 ‘전통의 명절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던 아이돌 육상대회 시리즈는 예전만 못했다. 역대 최대 규모, 최다 종목으로 눈길을 끌었던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가 30일과 31일 양일간 방송됐지만, 각각 7.5%와 6.9%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방영됐던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가 1, 2부에서 각각 9.3%, 8.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한다면 약 2%포인트는 빠진 수치지만, 설 예능 프로그램 두 개를 합해 평균 7.6%를 기록, SBS와 같은 숫자를 써냈다.
MBC가 ‘전통의 명절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던 아이돌 육상대회 시리즈는 예전만 못했다. 역대 최대 규모, 최다 종목으로 눈길을 끌었던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가 30일과 31일 양일간 방송됐지만, 각각 7.5%와 6.9%를 기록했다. 지난 추석 방영됐던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가 1, 2부에서 각각 9.3%, 8.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한다면 약 2%포인트는 빠진 수치지만, 설 예능 프로그램 두 개를 합해 평균 7.6%를 기록, SBS와 같은 숫자를 써냈다.

KBS는 3사 중 가장 아쉬운 상황이다. 이번 연휴 동안 정규 편성을 바라는 ‘맛보기(파일럿)’ 예능을 비롯해 단발성 예능이 뒤섞여 쏟아졌지만, 성적표는 지지부진했다. ‘별친구(2.5%)’와 ‘엄마를 부탁해(4.6%)’는 각각 남북 청소년들의 우정을 그리고, 저출산 시대의 출산장려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착한예능’으로 불렸지만 성적은 시들했다. 윤종신 유희열 이적 등 대세 뮤지션이 총출동한 ‘음악쇼(3.4%)’도 있었지만, 화제성에 비해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었다. KBS에선 결국 야심차게 기획했던 ‘파일럿 예능’은 저조했고, 단발성 명절 프로그램만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명절놀이 닭싸움을 소재로 한 ‘리얼스포츠 투혼(5.8%)’이 그나마 나았다.

김송(좌부터/가수),강원래(가수/교수/클론)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가져갔던 김병만의 시작이 좋다. 새해 첫날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성 덩펑시 쑹산에 있는 ‘무술의 본관’ 소림사에 다녀온 김병만이 ‘최고 시청률’을 거머쥐며, 2014년 새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했다.
김송(좌부터/가수),강원래(가수/교수/클론)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가져갔던 김병만의 시작이 좋다. 새해 첫날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허난성 덩펑시 쑹산에 있는 ‘무술의 본관’ 소림사에 다녀온 김병만이 ‘최고 시청률’을 거머쥐며, 2014년 새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 자리를 예약했다.

[사진=SBS, KBS, MBC]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