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터키 리라화 가치가 연일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자 중앙은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직접 매도 개입했다고 밝혔다.
터키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건강하지 않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외화 매도로 직접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구체적인 개입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은행 관계자들은 15억∼20억 달러 수준에서 개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터키 피난스방크의 데니즈 치첵 분석가는 AFP 통신과 통화에서“중앙은행이 직접 개입을 발표한 것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리라화는 이날 오전 달러당 2.29리라, 유로당 3.11리라로 급락했으며 중앙은행의 발표 이후 달러당 2.267리라, 유로당 3.092리라로 회복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았고 정국혼란이 지속해 이번 개입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1주일 REPO 금리)를 4.5%로 동결한다고 밝혀 지난해 5월 결정을 지금까지 바꾸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