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고객정보 유출사태로 카드 해지수요가 많은 국민ㆍ롯데ㆍ농협카드의 재발급이 보다 쉬워진다. 또 3개 카드사는 결제내역 확인 문자서비스(SMS)를 제공해 카드 사용자가 2차 피해를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국 금융위 기자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금융회사 고객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사용 관련 안심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사태로 인한 2차 피해는 3개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또 고객정보가 유출된 KCB(코리아프레딧뷰로)는 전 국민에게 1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는 대출이나 카드 발급 관련업무 처리과정에서 고객정보가 조회되면 이를 문자로 통보하는 서비스다.
또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카드사의 점포를 확대하고 영업시간도 대폭 연장하기로 했다.
국민ㆍ농협 카드는 카드 관련 업무시간을 오후 4시에서 9시로 연장하고 주말에도 근무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각사 별로 후선인력 1000여명을 영업점에 투입해 카드 재발급 업무 담당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백화점 외에 마트, 카드사 지점 등에서도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카드 발급업무는 31개점에서 159개점으로 늘어난다. 운영시간도 연장된다. 백화점 20시, 마트 24시까지 운영하고 그 이후에도 객장에 회원이 남아있다면 카드발급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콜센터 역시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콜센터 직원이 2~3배 이상 증원된다. 국민카드는 1052명에서 1855명, 롯데는 717명에서 2320명, 농협은 503명에서 923명으로 콜센터 직원이 늘어난다. 또 미래부, KT 등과 협력해 고객응대에 필요한 통신회선을 대폭 확충한다. 4880개이던 회선 수를 22일부터 6380개로 대폭 늘린다.
인터넷 환경도 개선된다. 카드사 홈페이지 ‘정보유출 조회시스템’에서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 비밀번호 변경 화면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버가 지연되거나 다운되지 않도록 컴퓨터 서버를 증설하고 임차 인터넷 회선도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서버 중앙처리장치(CPU)를 4코어(core)에서 12코어(core)로, 메모리는 64GB에서 128GB로 증강했다. 인터넷 대역폭도 100MB에서 400MB로 확대했다. 국민카드도 네트워크 대역폭을 4GB에서 5GB로 확대했고, 한시적으로 인스턴트 프로세서를 증설했다. 농협카드도 전화인증 회선속도를 56kbps에서 1024kbps로 증속했다.
카드 재발급 기간도 단축된다. 3개 카드사는 IC카드 제작업체와 제휴를 넓히고 제작 공정도 24시간으로 풀 가동해 카드발급 소요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배송 제휴업체도 확대해 발급 당일 배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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