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김신욱이 킬러 본능을 과시하며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았다.
26일(한국시간)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한국 국가대표팀과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의 평가전.
전반 10분 오른쪽 풀백인 이용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고요한에게 ‘킬러 패스’를 내줬다. 고요한은 뛰어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볼을 옆으로 내줬다. 쇄도하던 김신욱은 골 지역 정면으로 넘어지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날의 결승골이 작렬하는 순간이었다.
이는 김신욱의 A매치 3호 골이자 지난해 11월 러시아 평가전(1-2패) 선제골에 이은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로써 골 결정력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설움을 완전히 날리고 대표팀 넘버원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김신욱은 이후 전반 35분에는 김민우에게 결정적인 헤딩 패스를 연결하는 등 날카로운 경기감각을 뽐냈다. 김민우가 단독 드리블에 이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김신욱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1-0으로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국내파 K리그 선수와 일본 J리그 선수만으로 전지훈련에 나선 홍명보호(號)는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최소 실점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일방적 공세 속에 승리를 챙기면서 큰 자신감을 수확했다.
더불어 홍명보호 출범 이후 원정 경기에서 처음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또 이날 승리로 한국은 코스타리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2무2패로 앞서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앨라모돔에서 멕시코와 올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