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폭력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대적인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강간ㆍ강제추행은 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강간ㆍ강제추행 사건은 2106건이 발생돼 같은해 1월 995건 보다 115%나 증가했다. 또 112 신고는 1052건이 접수돼 1월 보다 143% 늘었다.

하절기 성폭력 범죄는 주로 단독주택 등 주거지역을 비롯해 노상, 숙박업소,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 지역을 성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이 지역에 대한 검문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범죄 취약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원룸촌, 단독주택 등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과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에 대해 순찰동선을 지정, 거점근무를 유지하며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예방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해 피서지에서의 성폭력ㆍ안전사고 예방활동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은 전국의 해수욕장ㆍ계곡ㆍ하천 등에 여름경찰서 4개소 여름파출소 98개소등 여름경찰관서 102개소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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