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점유율 33.1%로 애플 압도 … '갤럭시S4'로 2분기도 승승장구 예상
삼성전자가 지난 4월 26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52조 8,681억 원, 영업이익 8조 7,995억원, 당기순이익 7조 1,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16.7%, 54.2%, 4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애플과의 소송으로 소진된 금액이 6,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10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약진을 견인한 것은 IM(ITㆍ모바일) 분야다. IM 분야는 매출 32조 8,200억원, 영업이익 6조 5,10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46.1%와 55.7%의 성장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의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총 6천 940만대에 이르는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33.1%를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애플이 전분기 대비 1천만대 이상 줄어든 3천 740만대 판매에 그치며 17.9%까지 점유율이 하락한 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령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신제품인 '갤럭시S4'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으며 유일한 걸림돌로 거론되는 애플의 '아이폰5S'는 출시일조차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닐 모스턴 이사는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애플의 두 배 가까이 된다는 것보다 더 주목할 점은 성장 속도가 9배에 달한다는 점"이라며 "'갤럭시S4'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1분기 1천30만대를 판매한 LG전자는 시장점유율 4.9%로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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