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회사 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인천의 한 목재업체 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인천시 남동구 목재업체에서 근무하는 경리과장 A(38ㆍ여) 씨와 같은 부서 대리 B(32ㆍ여)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말까지 4년 동안 모두 274차례에 걸쳐 허위로 입출금 전표를 작성, 회사 납품대금 7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올 초 이들의 개인 통장을 우연히 보고 거액이 입출금된 사실을 발견한 동료가 회사 간부에게 알리면서 이같은 범행이 밝혀졌다.
이들은 횡령한 돈을 자신과 가족 명의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사는 데 쓰고, 특히 A 씨는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목재회사에 입사한 이들은 회사 관리자와 가족 같은 관계로 지내왔기 때문에 일을 믿고 맡긴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을 회사에 근저당 설정하고 피해액을 환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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