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권노갑(83) 민주당 상임고문이 한국외대에서 최고령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대는 권 고문이 지난 2011년 한국외대 대학원 영문학과에 입학해 4학기 만인 이번 학기에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 사상 연구’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으로 영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권 고문의 논문은 지난 27일 최종심사를 통과했다.

논문은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민주주의를 분석하고 케네디 정부 특유의 이상주의와 뉴 프런티어 정신을 정리했다.

권 고문은 “평소 케네디 대통령의 리더십과 정치 사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정치 활동 중에도 케네디 대통령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를 해왔다”며 “좀더 심도있는 공부를 위해 한국외대 박사 과정에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권 고문의 논문을 지도한 성경준 한국외대 영문과 교수는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학구열과 통찰력 있는 연구 깊이를 보여줘 굉장히 감동받았으며 수업을 함께한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을 보여주셨다”며 “권 고문의 연구 학습능력을 고려할 때 박사 과정에서도 어려움 없이 잘 하시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