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33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 임윤택의 추모사진이 청와대 트위터에 올라왔다.

청와대는 12일 공식 트위터(@bluehousekorea)를 통해 직접 제작한 임윤택의 추모사진 한 장을 올렸다. 환하게 웃고 있는 임윤택의 사진 상단에는 고인의 어록으로 남은 “안된다고 하지말고 아니라고 하지말고”라는 문장과 함께 ‘희망전도사 故 임윤택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적어넣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기적을 보여주던 가수 울랄라세션 리더 故 임윤택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은 위암투병 중 울랄라세션으로 참가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습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함께 남겼다.

청와대가 세상을 떠난 대중가수의 소식과 추모글 및 사진을 남기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위암4기 진단을 받았으면서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엠넷)’에 도전해, 꺾이지 않는 의지로 희망을 보여준 임윤택의 ‘긍정의 삶’을 향한 아낌없는 존경의 박수로 풀이된다.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임하던 중 위암선고를 받은 채 경연에 참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대중에 큰 화제가 됐던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으로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본격적인 가수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고, 딸 리단양을 얻어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렸던 그는 갑작스러운 병세 악화로 이날 짧은 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생전 자신과 같은 병을 안고 외로운 싸움을 해야하는 암환우들을 위해 치료비를 후원해왔다. 이에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측은 고인의 뜻을 이어 “향후에도 울랄라세션이 그동안 (임윤택이) 후원해온 친구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해 관련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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