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설을 쇠러 고향인 경남 사천읍으로 간 A(31) 씨. 9일 새벽까지 A 씨는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술을 진탕 마셨다. 이후 9일 오전 6시10분께 골목을 걷다 목욕을 마치고 귀가하던 80대 할머니 B 씨를 발견했다.
갑자기 욕정이 생긴 A 씨는 B 할머니를 뒤따라간 뒤, 인근 건물 1층 주차장으로 끌고갔다. 이후 A 씨는 B 할머니에게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B 할머니가 극렬히 반항했다. 그러자 A 씨는 주먹 등으로 B 할머니의 얼굴을 마구 때린 뒤 도주했다.
오전 8시께 주차를 하던 주민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B 할머니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B 할머니는 이날 오후 8시께 숨을 거뒀다.
사천=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남편 입에 테이프 붙여 질식사
○…A(45ㆍ여) 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의 한 아파트 10층 자신의 집에서 남편 B(51) 씨와 부부싸움을 했다.
남편이 새해가 됐지만, 새해 계획은 세우지 않고 술만 마시는 것에 화가 났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남편 B 씨는 A 씨에게 손찌검까지 했다.
술에 취한 채 잠이 든 남편. A 씨는 남편의 손과 발을 끈으로 묶은 뒤 청테이프를 이용해 코와 입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했다.
남편이 의식을 잃자 A 씨는 119에 스스로 신고를 했고, 출동한 구급차는 B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뇌사상태에 빠졌던 B 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58분께 사망했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13일 남편 폭력에 화가 나 남편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청주=이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