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제는 악동 박재범이다. 자유분방한 아이돌 가수 박재범의 최근 행동들이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손가락 욕’에 이어 ‘마트놀이’, 그리고 다시 간접적인 손가락욕 사진을 게재하며 물의를 빚자, 이미 고개 숙여 사과한 사안에 대한 진정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재범은 7일 자신의 사진공유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90년대는 최고의 시절(90s was the best decade)”이라는 글과 함께 90년대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래퍼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미국생활을 한 박재범에게 음악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뮤지션으로, 문제는 사진 속 뮤지션들이 취한 포즈에 있었다. 또 손가락욕이었다.
박재범이 이 같은 사진을 또 한 번 공개적으로 올리자 누리꾼들은 그의 최근 행동들을 문제삼으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앞서 박재범은 SNS에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취한 똑같은 포즈의 손가락욕 사진을 올리며 입방아에 올랐다. 물론 사과는 했다. 한차례 소동이 일었을 때 박재범의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사진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하고, 박재범 역시 “죄송합니다. 더 조심하도록 할게요”라고 전했던 것.
문제는 그 후 박재범이 “jay park official apple lol”이라는 사과글을 SNS에 게재한 것부터 다시 시작됐다. 이 짧은 문장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대중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지나치게 장난스럽게 표현했다는 부분 때문이다. 사과의 동음이의어인 ‘apple’을 쓴다거나 ‘박장대소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laughing out loud’의 줄임말인 ‘lol’을 쓴 것이 국내 누리꾼들에게는 ‘진정성 부족’에 성의없는 사과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사과는 대체 왜 하는 걸까”, “반항하는 10대 같다”,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으면 왜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하는 직업을 선택했냐”,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박재범의 최근 행동들을 지적하며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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