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 한해 3850억원을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는 내용의 ‘2013년 배분사업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495억원보다 355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모금회는 이날 지난해 모금액 규모를 4159억원으로 최종 집계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또 지난해 11월26일부터 지난 1월말까지 진행한 ‘희망2013 나눔캠페인’기간 모금액 302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모금회 측은 이로써 “모금사상 처음으로 ‘연간 4000억원-연말연시 집중모금 3000억원’시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금액은 2011년 3692억원보다 467억원이 늘어난 4159억원으로 기업기부금이 70%인 2924억원, 개인기부가 30%인 1235억원을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기업기부금은 336억원, 개인기부는 131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연도별로 보면 1999년 214억원, 2003년 1382억원, 2006년 2177억원, 2009년 3318억원을 기록해 연평균 2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금회는 취약계층 의식주를 해결에 전체 지원금의 55%에 달하는 2117억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복지기관 및 단체 지원을 포함한 지역사회분야에 전체 지원금의 43%인 1656억원을 지원한다. 아동ㆍ청소년 분야 924억원(24%), 장애인과 노인 분야가 각각 462억원(12%), 여성ㆍ다문화가정 200억원(5%)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지원 액수는 지난해 대비 62%와 47%가 각각 늘었다. 모금회는 소규모 취약 복지기관을 위한 지원규모도 지난해 23억원에서 올해 46억원으로 2배 늘렸다.
이동건 회장은 “모금회 설립 15주년인 올해 모금과 지원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사회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역시 지난해 126명이 추가로 가입하고 새해 들어 25명이 새로 가입해 이날 현재 253명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기업인이 132명으로 가장 많고, 의료업 26명, 퇴직자 등 일반 15명, 자영업자와 사회단체 임원이 각각 10명, 변호사ㆍ회사ㆍ교수 등 전문직 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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