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동남아시아 9개국 통상담당 외교관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중인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을 초청해 ‘광화문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광화문포럼은 K-sure가 플랜트, 선박 수출 또는 자원개발 수출기업과 금융기관, 로펌, 협회 등 유관 기관간의 정보 교류를 위해 개최하는 분기별 행사다. 해외프로젝트 등에서 금융조달 및 정보력과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ㆍ중견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서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 5%이상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9개국의 주한 통상담당 외교관들은 우리 중소ㆍ중견기업들의 국가별 SOC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현재 K-sure는 베트남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을 포함, 총 사업비 32억 달러에 해당하는 동남아 지역 프로젝트들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의 경우 최근 정부의 인프라사업 발주 등이 활발한데, 초기 프로젝트 정보 제공에서부터 프로젝트 수주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주요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 관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통상담당 외교관 뿐만 아니라 대기업, 금융기관, 로펌 등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핵심 관계자와의 고급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데위 구스티나 토빙(Dewi Gustina Tobing) 주한 공사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의 배경에는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로펌 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있었단 사실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자를 만나 인도네시아의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제안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우리 기업들의 건설능력은 세계 수준급이지만,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는 프로젝트 참여자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며, “K-sure는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ㆍ중견기업들에 대해 해외진출 초기부터 프로젝트 금융 컨설팅을 시작으로 무역보험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