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인터넷TV(IPTV)가 고화질, 고사양에 콘텐츠 다변화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통신 3사는 욱일승천의 기세로 급성장중인 IPTV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16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650만 가입자를 돌파한 IPTV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날로그 방송 종료 후 디지털로 전환해야 하는 유료방송 가입자가 1000만 수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은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800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되는 IPTV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KT는 14일 ‘olleh tv’의 단계적 대역폭 확대를 통해 보다 선명한 HD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미 지난 4일부터 KBS드라마, SBS플러스, MBC every1 등의 지상파 MPP 9개 채널에 대해 7Mbps에서 10Mbps로 대역폭을 확대해 종전보다 고화질의 H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다음달부터 SPOTV, IPSN 등의 스포츠 채널과 CGV, XTM, 캐치온 등의 영화 관련 11개 채널에도 대역폭 확대를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지상파 채널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KT스카이라이프는 내부 화질개선 TF를 운영, 이르면 상반기 중 고객들이 보다 선명한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CES2013(국제가전박람회)에서 선보인 가전업체의 UHD(초고선명) TV 상용화 일정에 발맞춰 초고화질 채널 운영도 검토중이다.
KT의 강국현 Product 본부장은 “이번 화질개선을 계기로 최다 콘텐츠 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화질을 제공해 olleh tv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All-IP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TV 제조사들과 손잡고 셋톱박스가 필요없는 IPTV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TV에 ‘B tv’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스마트TV 이용자라면 누구라도 셋톱박스를 임대할 필요 없이 자사의 IP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콘솔 게임기나 PC에서만 가능했던 ‘스트리트파이터4’, ‘데빌 메이 크라이4’ 등 고사양 게임을 기존 셋톱박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U+TV G’를 통해 400여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해 영어 및 우리말 더빙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시즌의·에피소드만 제공하는 타 유료방송과 달리 U+TV G를 통해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 ‘스티치’, ‘리틀 아인슈타인’, ‘피니와 퍼브’의 전 시즌 모든 에피소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 피니와 퍼브는 국내 유료방송 최초로 HD급 고화질로 단독 서비스한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영어 버전에 한영 자막 선택기능을 추가하는 등 U+TV G를 프리미엄 외국어 교육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