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지역 제조기업 절반 정도(48.1%)가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을 전망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지역 제조업체 110개를 대상으로 한 ‘대구지역 제조기업 2013년 전망과 과제 조사’에 따른 결과, 경기회복 예상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응답기업 48.1%가 ‘2013년 하반기’에 회복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2014년 중’ 22.2%, ‘2015년 이후’ 21.3%, ‘2013년 상반기’ 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지역 경기전망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이 15.5%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비중(49.1%)보다 낮아 유로존 위기와 환율하락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투자계획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6.5%로 가장 많았고, ‘축소’ 41.7%, ‘확대’ 및 ‘기타’가 각각 0.9% 순으로 조사됐다.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서의 대응방안으로는 ‘원가절감’이 52.8%로 가장 많았고, ‘투자 축소’ 17.0%, ‘유동성 확보’ 16.0%, ‘고용축소 및 인력감축’ 1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모별로 보면, 100인 이상 기업은 ‘원가절감’ 70.0%, ‘유동성 확보’ 20.0%, ‘투자축소’ 10.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인 미만 기업은 ‘원가절감’ 51.0%, ‘투자축소’ 17.7%, ‘유동성 확보’ 15.6%, ‘고용·인력감축’ 14.6% 순으로 나타나 사업규모와 재정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일수록 투자와 고용을 줄이는 경향이 높았고,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원가절감과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경영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유럽재정위기 등 선진국 경기침체’가 25.2%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상승’ 19.9%, ‘국내 소비심리 위축’ 19.2%, ‘노사관계·인력난’ 9.3%, ‘환율불안’ 8.6%,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및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정책 변화’가 각각 3.3%, ‘금리변동’ 0.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경제 발전 과제로는 ‘지역 성장유망 기업 육성’이 47.5%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대기업 유치’ 25.0%, ‘산업단지 조성 확대’ 14.2%, ‘R&D시설 확충’ 5.8%, ‘기타’ 5.0%, ‘국책사업 활성화’ 2.5%, 순으로 응답했다.
정부의 중점 경제 정책 방향은 ‘경기 활성화’가 64.5%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자금·인력난 해소 지원’ 22.9%, ‘해외충격요인(환율, 유가 등) 국내파급 최소화’ 10.0%, ‘정책 일관성 유지’ 2.6%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어 우리 지역 수출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환율변동 등의 불안요인을 최소화하고,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기업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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