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세계 10억여명 관광 자원 유치에 구 전체의 역량을 모아 2013년 강남을 세계적인 관광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놓겠습니다. 세계화된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그 열매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지난해 강남은 전 세계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불러온 ‘강남효과’에 서울 강남구도 함께 웃었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강남구도 명품도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였던 2012년 ‘세계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외적으로 강남을 널리 알린 것은 물론 수도권 KTX의 출발역과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확정해 서울 동남권의 첨단 교통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신연희<사진>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1차적으로 연 2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한류스타 거리 조성과 관광정보센터 건립, 한류페스티벌 공연 개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 관광 중심 도시를 통해서는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에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지역경제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남그랜드세일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면서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산업과 웨딩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박람회 참여 지원은 물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권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중심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코엑스몰 주변과 압구정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패션거리 등을 주요 4대 상권으로 지정해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청의 수직적 계획과 지시가 아닌 지역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각 상권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 마을공동체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상인들과 구청이 합심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권을 만들겠다는 것.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우량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기업유치위원회를 통해 올해 20개 이상의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도 2만개 이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명품 도시 강남에 걸맞은 문화 선진화 운동에 대해서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신 구청장은 강조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2013년은 우리 강남구민이 최고의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낀 한 해였다”며 “세계적 인기 도시에 손색없는 친절ㆍ봉사ㆍ질서의 선진문화도시를 만드는 일과 세계적 관광도시의 초석을 놓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상범 기자/


tig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