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경기불황 탓일까?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체불임금피해근로자 구제 실적이 지난해 처음으로 9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노동현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법률구조공단은 지난해 체불임금피해근로자에 대한 무료법률구조를 실시한 결과 총 6만 4421건의 임금체불을 해결하고 13만 6218명의 노동자에게 9440억5801만8000원의 임금을 돌려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2만 7781명을 구제해 8750억9773만원을 돌려줬던 2011년 보다 약 7.8%(금액기준) 가량 증가한 것이다.
2005년 7월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체결해 시작된 공단의 체불임금피해 근로자 무료법률구제 사업은 2005년 911억여 원에서 2006년 5022억여 원, 2008년 6601억여 원 2009년 8877억여 원 등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공단이 무료법률구조사업을 시행한 이후 구제한 임금체불 근로자는 87만2608명, 구제금액은 5조 3500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경제 불황 여파로 임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단은 체불임금피해근로자의 생계안정을 위해 신속한 법률지원을 해 체불임금 해소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