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시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1일 경산시에 따르면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키 위해 올해 3억6000만원을 투입, 한국환경공단이 150동의 노후된 주택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다. 철거 희망가구는 오는 28일까지 건축물 소유지의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물량이 150동을 초과할 경우 소득수준, 주택노후도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슬레이트 철거는 다음달 중순부터 추진된다.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주택 소유자에게는 가구당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24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과 지붕개량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슬레이트가 석면 10~15%를 함유한 대표적인 건축자재로 1970년대 전후로 광범위하게 사용됐고 현재 대부분의 슬레이트가 30년 이상 노후화돼 석면가루가 흩날릴 우려가 있고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 중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건축물은 대부분 농촌의 저소득층에 집중되어 있어 슬레이트 주택 철거에 대한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 건강보호 및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지원을 확대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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