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작년보다 올해 회사의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 꼴로 작년에 비해 올해 회사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70.2%)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하다 (24.8%). 작년보다 나아졌다(5.0%)는 상대적으로 소수였다.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가 비품 구매 비용이나 업무 관련 비용을 줄이거나 제한해서’(51.2%)라는 답변이 첫 손에 꼽혔다. 긴축재정에 나서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운영비를 먼저 대폭 줄이겠다는 해석이다. 이어 ‘인력감축 바람이 불어서,‘대표, 상사가 직접적으로 말해서’, ‘월급이 동결되거나 삭감돼서’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느낄 때 직장인들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실제로 어려워졌는지 동료와 이야기하고, 사실인지 확인한다’(26.5%)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몰래 이직을 준비한다’(23.7%)고 답했다.
‘더욱 업무를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17.4%), ‘업무에서 쓰는 비용을 아끼려고 노력한다’(14.6%), ‘주위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독려하고 다독인다’(12.3%)라는 긍정적인 답변은 뒤를 이었다. 더불어 ‘뭐든 적당히 하려고 하는 등 업무에 태만하게 된다’(4.2%)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 32.4%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월급을 못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의 직장인(50.0%)은 회사 사정이 안 좋다고 느끼고 실제로 이직이나 퇴사를 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