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초대 총리 후보자로 김용준 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새 정부 조각(組閣)의 첫 단추로 꼽히는 초대 총리 지명으로 새 정부의 정권인수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차려진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함께 새정부를 이끌 총리 후보자는 현 19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살아오신 길을 보면 늘 약자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분들께 희망을 주는 분이다”며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진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 불신 해소, 사회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인선배경을 말했다.
그는 또 “총리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국민과 소통,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헌재소장을 역임하셨고, 평생 법관으로 국가질서를 바로세우고 확실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셨다”며 “이번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도 각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을 교감하면서 합리적으로 (인수위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해 정치권은 무난하지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수위 출범 당시 "인수위에서 내각에 가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특히 그동안 박 당선인이 참신하면서 깜짝 인물을 발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빗나갔다. 이에따라 ’써본 사람만 쓰는, 모험을 피하는’ 박 당선인의 스타일이 이번 총리 지명에서도 입증됐다는게 정설이다. 김 총리 후보자는 대선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인수위 위원장으로 직행,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왔다.
김 총리 후보자는 지명직후 “국회 동의를 얻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새로 출범하는 박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맡게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행정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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