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청이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경찰 관련 사료 유물이 사장되지 않도록 수집ㆍ보관을 체계화하는 등 경찰박물관 운영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경찰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경찰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 10월 14일 개관했다. 경찰박물관은 개관 이후 기념품류 1596점, 복식류 1109점, 무기류 290점, 장비류 2238점, 사서화류 3249점, 포상류 462점 등 총 8944점의 경찰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이중 9.8%에 해당하는 875점의 주요 유물을 경찰박물관 5층에 전시ㆍ공개하고 있다.
경찰박물관은 지난 2010년부터 유물기증운동을 전개해 1950년대 경찰관 수첩, 경찰법률사전을 비롯해 6ㆍ25 종군기장 등 3년간 454점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박물관은 올해 이 같은 수집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보관 중인 경찰 관련 유물을 인수해 전시할 계획이다. 양성숙 경찰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참전 경찰관 중 신원이 확인된 9명의 유물 약 100여점 중 일부를 국방부로부터 인계 받을 계획이며 이번 주 내로 목록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순 유물 뿐 아니라 전쟁 당시 순직한 경찰들의 활약상 등 스토리도 정리해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경우회, 6ㆍ25참전경찰유공자회 등과의 연계 활동도 강화된다. 이들 단체에 유물기증 독려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간담회를 개최해 사료 수집의 필요성 등을 적극 홍보한다. 또 경찰박물관은 경찰청 기록관과 유기적인 체제 구축하고 기증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홍보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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