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몽마르뜨공원-서리풀공원을 잇는 누에다리 인근 사육장에서 기르는 토끼가 피부병에 걸린 채 방치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누에다리 공원 토끼의 처참한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누에다리라는 곳 근처에서 비둘기나 토끼 등 동물들을 사육하는데 토끼가 처참할 정도의 모습”이라며 “빨리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해주셨으면 좋겠다. 애꿎은 동물들을 데려다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신다면 사육하지 마셨으면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속 토끼는 피부병에 걸린 듯 한쪽 귀가 털이 다 벗겨져 살갗이 빨갛게 드러난 상태다. 진물이 흘러내려 한쪽 눈까지 시커멓게 물들었고 눈을 뜨기조차 어려워 보이는 모습이다.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명백한 동물학대다. 관리하는 쪽이 구청인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대책을 세우길 바란다”, “동물 키우는 입장에서 화가 난다”, “이 추운날 저렇게 털까지 다 벗겨져서 진물까지 나고있고… 마음이 아프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서초구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건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