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동절기 전력 사용 최고 시간대의 수급 안정을 위해 한달간 점심시간을 정오에서 오전 11시로 한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단 민원실은 교대 근무를 통해 정상운영하고 부서별 민원전담직원을 둬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산하기관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2월 8일까지 정오~오후 1시인 직원 점심 시간을 오전 11시~정오로 1시간 앞당긴다고 8일 밝혔다.
전력사용 피크시간은 오전 10시~정오, 오후 3~5시로, 최근 한파에 의한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이 급등,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이를 완화시키고자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동절기 전력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오전 11시~정오를 점심 시간으로 정해 사무실가동을 최소화하면 최대 1만8000kWh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는 1시간 동안 형광등 60만개를 동시사용할수 있는 전력으로, 서울지역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을 5.3%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 기후환경본부 측은 예상했다. 점심시간내 대기전력 차단, 적정 실내온도 준수 등을 통한 전력 사용량 감소에도 나선다,
시는 변경된 점심시간에 따른 시민불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등에 관련 내용을 게시해 적극 알리고 있다.
시는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런 사실을 시와 자치구는 이 기간 민원실의 경우 현행처럼 교대 근무 방식 등으로 정상 운영한다. 또 현업 부서마다 최소 인력을 배치, 이 같은 점심시간 조정 사실을 미처 몰라 방문한 민원인이나 민원전화 등에 응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하는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시행된다. 시민은 훈련이 진행되는 20분간 자율적으로 절전하고,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단전한 뒤 비상발전기를 가동한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 겨울 최악의 한파로 벌써 세 번이나 전력예비력이 비상단계로 떨어졌다”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및 시민의 적극적인 절감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