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서봉수 vs 서능욱. 

 제3기 대주(大舟)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 최종 결승 무대가 오는 9일 서봉수 9단과 서능욱 9단의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대서(大徐)’, ‘소서(小徐)’로 통하는 서봉수 9단과 서능욱 9단의 대주배 결승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상대 전적은 서봉수 9단이 47승 28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5년간의 전적만을 놓고 보면 서능욱 9단이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서능욱 9단은 지난 대회 4강전에서 서봉수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정상까지 오르며 입단 40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전기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서능욱 9단은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 박진열, 조대현, 강훈 9단을 연파하며 2년 연속 결승행을 일궜다.

 반면 서봉수 9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권갑용 8단과 한철균 8단을 꺾고 본선에 올랐고, 본선 16강 토너먼트에서는 장명한 5단, 정수현ㆍ강훈 9단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선착했다.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기사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개막한 제3기 대주배 프로 시니어 최강자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TM마린(대표이사 김대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해 13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은 후 전기시드 2명(조훈현ㆍ서능욱 9단), 주최사 추천시드 1명(정수현 9단) 등 모두 16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진출자를 가려냈다.

 총규모 6800만원인 제3기 대주배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서능욱 9단이 조훈현 9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