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펑크록 밴드 검엑스(GUMX)가 5년 만에 단독공연을 한다.

검엑스는 오는 18일 오후 8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단독공연 ‘GUMX is FAT’을 개최한다. 2009년 12월, 건즈 앤 로지스 내한공연의 게스트 무대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검엑스는 그 동안 개인 음악활동에 비중을 두고 지냈다.

국내 뮤지션 사상 처음으로 일본 대표 음악축제인 ‘후지 록 페스티벌 2003’ 라인업에 선정된 이색적인 이력을 보유한 검엑스는 지난해부터 일본 기획사의 지속적인 복귀 러브콜을 받아 본격적인 일본 활동의 출발선에 섰다. 올해 일본 내 앨범 발매를 앞둔 검엑스는 침체된 한국 펑크 록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의기투합해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검엑스 보컬 용원은 “진짜 검엑스가 추구하는 펑크가 무엇인지, 진짜 라이브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총 20곡이 넘는 셋리스트와 함께 그 동안 국내에서 경험할 수 없던 질주하는 멜로딕 펑크의 진수를 맞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예매는 4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예매 1544-1555.

한편, 검엑스는 용원(보컬/기타), 최건(드럼), 이근영(베이스)이 모여 결성한 밴드로 2002년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대형기획사인 Toys Factory와 계약해 2003년 1집 ‘What’s Been Up?’을 발매했다. 록 앨범으로는 드물게 앨범 발매 후 한달 만에 5만장의 판매고, 일본 전국투어 전회 매진이라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듬해 연이어 발매한 2집 ‘Green Freakzilla’는 NOFX, HI Standard 등의 앨범 프로듀싱을 한 Ryan Greene과 함께 작업해 펑크앨범의 결정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2008년 발매된 3집 ‘OLD’는 일본에서 선발매로만 2만장 이상의 판매를 올리며 한류밴드의 힘을 과시한 바 있다.

장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