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씨어터 아트나인’ 개관
서울 강남지역에 예술영화관이 새로 개관한다. 이수역 인근 골든시네마 12층에 들어선 예술영화관 ‘미니씨어터 아트나인’이다. 오는 9일 개관식과 함께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아트나인은 실내 상영관 두 개와 야외 상영관 한 개를 갖췄으며 레스토랑 ‘잇나인(EAT 9)’이 야외 상영관과 오픈 테라스로 이어지도록 꾸며졌다. 아트나인 측은 최고의 영상과 음향을 구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영상,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별상영전 등 영화 관람뿐 아니라 미술 전시, 음악 공연, 대담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충실히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강남권엔 현재의 CGV압구정 무비꼴라쥬관 외에 또 한 곳의 예술영화관이 생기게 됐다.
개관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아트나인은 총 36편의 작품을 6개 섹션으로 상영하는 ‘엣나인필름 페스티벌’도 연다. 개막작으로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헌트’가 정식 개봉에 앞서 미리 관객들을 만난다. 거짓말이 몰고 온 한 마을의 파국적인 상황을 그린 덴마크 영화다. ‘신작 쇼케이스’ 섹션에선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까밀 리와인드’ ‘하이재킹’ ‘스위니’ 등 국내 처음 소개되는 외화가 상영된다.
‘볼리우드 인 서울’ 섹션에선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세 얼간이’ ‘지상의 별처럼’ ‘청원’ 등 인도영화가 초청됐다. 일본의 성애영화를 뜻하는 핑크영화도 아트 나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후 패전국 일본의 절망과 피폐한 욕망을 함께 담아낸 최근 화제작 ‘전쟁과 한 여자’가 주목할 만하다.
이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