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6%늘어난 1조6100억
인천시는 올해 국고보조금으로 역대 최다 금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국회 본회의에서 시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에 총 1조6158억원이 국고보조금으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확보액(연초 기준) 1조5287억원에 대비 5.6%(871억원)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고의 액수다.
시는 0~5세 아동에 대한 양육보조 확대 등 복지사업 관련 정부 예산이 막판에 증액됨에 따라 이 금액에서 최소 수백억원이 추가로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당초 1조6300억원을 올해 확보 목표액으로 세웠다. 목표액 대비 99.1%를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시는 올해 받기로 했다가 지난해 앞당겨받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시설비 300억원을 고려하면 158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시의 국고보조금 확보 주요 현안사업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1202억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비 615억원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사업비 61억원 ▷2013년 인천실내ㆍ무도아시안게임 운영비 71억원 ▷국립대 법인 인천대 운영비 9억원 등이다.
지난해 최종 국비 확보액은 1조5473억원으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연초보다 186억원 늘었다.
인천=이도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