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난 1월 불산 누출사고를 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통풍·환기 부적정 등 1943건의 환경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아 노동부와환경부의 점검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25일 오후 7시 동탄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동부 지적사항(1934건)은 78%, 환경부 지적사항(9건)은 100%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사법처리 712건, 시정명령 1904건, 사용중지 101건, 과태료 2억4938만원 등처분을 받았다. 경기도의 점검에서도 개인보호장구 미비, 방재장비 부실 등 6건이 적발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녹색기업인증을 자진철회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 노동부·환경부 지적사항 개선 △ 기흥·화성단지 안전관리 강화 △ 협력사 공동 대응체계 구축 △ 지역사회 소통 강화 등 대책을 내놓았다.
또 제조라인 전체 배관에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성단지총괄’ 조직을 신설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담조직’과 ‘지역사회 소통 협의체’를 구성해 비상 상황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초청행사와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 지역사회 맞춤형 문화교육을 강화, 자녀대상 프로그램 확대 운영, 어울림한마당, 문화행사 초청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환경청과 국립환경과학원, 삼성전자 등이 4차례 실시한 대기에 오염도 조사에서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삼성이 불산사고 이후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정신적 고통 치유와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업체와 24시간 환경 모니터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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