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시장선도기업 LG’로의 혁신을 가속화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 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주)LG의 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시장선도 상품을 끊임없이 선보임과 동시에 장차 시장을 주도할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그는 먼저 지난해 LG의 성과에 대해 “세계 최초로 울트라 HD TV와 OLED TV를 출시하고 LG의 기술과 역량이 결집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며 실력을 자신있게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 “공격적인 투자로 한발 앞서 구축한 LTE 통신망과 서비스는 이동통신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하는 등 이미 추진 중인 전기차배터리와 수처리사업과 더불어 미래 그린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의 시가총액은 11조3282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유로존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불황과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의 와중에도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잇다른 혁신과 선도제품 출시에 성공하면서, LG그룹은 지난해 오히려 턴 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시장선도와 혁신, 성과보상, 융합형 R&D 추구 등 새로운 ‘LG웨이’를 끊임없이 강조한 구 회장의 드라이브가 있었다.
구 회장은 “주력사업에서는 시장선도상품을 끊임없이 선보임과 동시에 장차 시장을 주도할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대로 그리고 꾸준히 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위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선사하는 ‘시장선도기업 LG’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LG만의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엄격한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힘과 역량을 결집하여 기필코 방법을 찾아 시장의 판을 바꾸고 주도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도 매진하여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오래도록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G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의 신규 선임안이 처리됐다. 강유식 부회장의 이동으로 생겨난 사내이사 자리에는 ㈜LG 재경팀장인 이혁주 전무가 선임됐다. 최상태 울산과학기술대학 테크노 경영학부 초빙교수와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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