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일본 최대 재계 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꼬일대로 꼬인 중ㆍ일 관계에 해빙무드를 조성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일 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게이단렌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회장은 19일 집권당인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와의 회동에서 “일중경제협회 방중단과 함께 21일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요네쿠라 회장은 일중경제협회(조 후지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의 방중단에서 고문 자격으로 참가하며 리커창(李克强) 중국 신임 총리와의 회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네쿠라 회장은 이날 또 아베 신조 총리가 중국의 새 지도부와 조속히 만나 양국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무라 마사히코 부총재도 1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도 정부 인선이 마무리 돼 양국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조건이 성숙하면 언제든지 중국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고무라 부총재를 특사단으로 중국에 파견해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대 왕신성 교수는 “아베 총리가 집권 후 줄곧 강경책을 취했으나 중국과의 경제 협력 때문에 대화 루트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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