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오자, 음악차트에도 기현상이 벌어졌다. 때 이른 봄기운에 가요팬들은 차가운 기계음을 잠시 내려놓고 통기타가 빚어내는 어쿠스틱한 소리를 찾아나서는 상황. 이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출신 버스커버스커의 데뷔앨범 수록곡인 ‘벚꽃엔딩’이 앨범 발매 1년 만에 다시 차트 정상에 올랐다.
19일 오후 KT가 운영하는 올레 뮤직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1위에 올라섰다. 뿐아니라 네이버 뮤직과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다시 한 번 버스커버스커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지난해 3월말 발매된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이 노래는 2012년 상반기 가장 사랑받은 곡으로 남아있다. 실제로 가온차트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디지털 온라인 스트리밍, 다운로드, 모바일 판매량, BGM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은 디지털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는 대반란을 일으켰다.
앨범이 발표된 지는 현재 1년이 지났지만,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가요팬들은 다시 ‘벚꽃엔딩’과 함께 새봄의 설렘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걷’자는 장범준의 감미로운 보컬은 꽃샘추위가 오기 전 봄의 거리마다 다시 한 번 쏟아져나오며 2030세대의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벚꽃엔딩’이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은 “역시 봄이 오긴 왔나보다”, “이 계절엔 역시 버스커버스커”, “봄노래의 귀환”, “버스커버스커도 이러다 계절가수 되겠다”는 반응을 전하며 신기해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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