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암말을 뽑는 ‘퀸즈 투어’(Queens’ Tour)의 첫 번째 대회인 제25회 뚝섬배(GⅢ) 대상경주(혼1ㆍ1400mㆍ별정Ⅵ)가 오는 17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우수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퀸즈 투어는 암말만 출전할 수 있는 3개 대회(뚝섬배, KNN배, 경남도지사배ㆍ총상금 11억원)를 통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마를 뽑아 6억원의 우승상금과 5억원의 최우수마 인센티브를 수여한다.
그 첫 관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3억원을 놓고 5세 이상 국산ㆍ외산 암말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우수 씨암말을 발굴한다는 대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포입마도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퀸즈 투어 3개 대회를 모두 거머쥔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서울경마공원은 ‘인디언블루’(3세ㆍ서인석 감독)를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다. 500㎏에 달하는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힘이 일품인 인디언블루는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자랑한다. 전문가들은 인디언블루가 추입마로서 이미 1400m까지 거리 검증을 마친 만큼 1400m인 이번 경주에서 막판 추입 타이밍 승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경마공원은 최강 암말로 평가받는 ‘상류’(4세ㆍ배대선 감독)와 4코너 이후 뛰어난 추진력을 보이는 ‘깍쟁이’(5세ㆍ최영주 감독), 상승세를 타고 있는 ‘루비퀸’(5세ㆍ김효섭 감독)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암말 최강자 ‘우승터치’(5세ㆍ고홍석 감독)를 우승 1순위로 꼽고 있다. 2011년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으로 최고의 암말의 지위를 획득한 우승터치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감동의바다’와 목 차이 접전을 펼치며 2위를 차지, 위력을 더하고 있다. 단거리에 최적화된 선행형 선입마로 앞선에서 경주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데뷔 초기 6연승을 기록한 ‘통트자’(4세ㆍ김영관 감독), 지난해 이 대회 우승마 ‘로열임브레이스’(5세ㆍ김상석 감독) 등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자랑하는 우승 전력으로 평가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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