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4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 김연아()를 향한 해외 언론과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김연아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있는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진행된 여자 싱글 첫날 공식 연습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첫 공식 연습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이었다.
연습 5조에 속한 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박수를 받고 등장한 김연아는 점프에 중점을 두면서도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연결동작 등을 빠짐없이 연습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 그리고 레벨을 올린 스텝 시퀀스에 이은 트리플 러츠까지 깨끗하게 구사했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마지막 더블 악셀도 완벽했다. 점프 클린은 물론 더욱 가벼워진 도약과 길어진 비거리로 찬사를 자아냈다.
김연아의 연습경기를 본 외국 언론과 해외 피겨팬들은 SNS을 통해 앞다퉈 극찬의 멘션을 올렸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 해설자 스캇 러셀은 트위터에 “Yu na Kim Olympic Champion is back!!(김연아, 올림픽 챔피언이 돌아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캐나다피겨스케이트연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이렇게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네요”라며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13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23), 아사다 마오(23·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26·이탈리아)가 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아는 2009년, 아사다 마오는 2008년과 2010년, 코스트너는 2012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ISU는 김연아에 대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이라고 소개하며 2011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아사다에 대해서는 올 시즌 최고 기록(205.45점)을 보유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205.45점은 아사다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장기인 트리플 악셀(3회전반 점프)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획득한 점수다. ‘디펜딩 챔피언’ 코스트너는 은퇴를 놓고 고민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뛰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는 올해 1월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특유의 안정적이고 세련된 스케이팅을 앞세워 총점 194.71점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4일 밤 쇼트프로그램, 17일에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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