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겪고 있는 발달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ㆍ휴식 공간인‘꿈 더하기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신길역 인근의 영등포본동 주민자치회관 1층에 174㎡규모로 마련된‘꿈 더하기 지원센터’는 ‘함께가는 영등포장애인부모회’가 운영을 맡아,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3억원은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선정된 후, 주민투표를 거쳐 지원이 결정됐다.

센터는 평소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마음놓고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ㆍ음악회 등 문화 생활에 제약이 많았던 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 영화 상영 ▷ 음악 감상 ▷연주회 개최 ▷ 디지털 카메라 교육 ▷ 소셜 네트워크 교육 등 다양한 문화ㆍ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영유아ㆍ초등부ㆍ중고등부ㆍ성인부로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대상에 맞는 과정을 제공한다.

또 제과ㆍ제빵 교육과 바리스타 교육ㆍ구직 역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탁구교실ㆍ풍물 교실 등을 통해 여가 활동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 중심의 프로그램에 한정되지 않고, 장애인을 둔 형제 자매와 부모 역시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이라는 인식 하에 이들을 위한 심리상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가족이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히 여가를 즐기고, 장애인이 수업을 받는 동안 가족이 대기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북카페도 설치됐다.

대부분의 과정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진로캠프ㆍ리듬체조 등의 토요 특별 프로그램도 예정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