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14% 감소, 1년 연속 1만대 판매는 지속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극심한 내수 불황에 설연휴 등이 겹쳐 수입차 판매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판매 실적에서 전월 대비 10% 이상 감소, 지난해 3월부터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5% 감소한 1만55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월 판매량(1만648대)에서 1만대를 돌파한 이후 최근 1년간 기록한 월 판매량 중 가장 적은 수치이다.

가까스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1년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지만,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어산 만큼 수입차 업계도 본격적으로 불황의 여파가 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BMW를 비롯,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상위권 독일차 4인방’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BMW가 2583대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20.9% 감소한 것을 비롯, 폴크스바겐(1552대), 메르세데스 벤츠(1404대), 아우디(1308대) 등이 각각 16%, 27.6%, 27.4% 감소했다. 그 뒤로 도요타(495대), 포드(481대), 혼다(396대), 렉서스(379대), 크라이슬러(305대, 미니293대) 등의 순이었다.

독일차 브랜드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가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약세를 보였다. 베스트셀링 모델 10위 권에 도요타 캠리를 비롯, 닛산 알티마 2.5, 혼다 어코드 2.4 등 일본차 브랜드의 대표 중형세단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BMW 520d가 676대로 월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이어갔고,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497대로 2위에 올랐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속하고 설 연휴로 영업일수 등이 감소하면서 판매량이 전월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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